외진 그늘에서
나의 오늘
어떤 억울함에 대하여
푸르디 푸른 하늘에
우리들 철없는 세상 철 잃은 세상
바다에 이르러서야 우리는
비둘기 식당
허무한 폭풍의 눈
쓸쓸한 공포
한심한 빈 조개껍질의 울림
우리의 이런 날의 곤혹스러움
능소화 이야기
비가 머물다 간 자리에는
내면의 폭풍을 거느리는
외로운 마음 내면의 폭풍을 거느리는
어떤 생각 물 위에 앉다. 물 위에 눕다
고단한 마음의 등불
커피 한 잔을 마시다가 생각ㅇ- 잠기고
번뇌 모든 것은 마음 안에 있다
쓸쓸한 망초꽃이 웃는 이유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