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성 대기자] 한국 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가 지난 8월16일부터 23일까지 장충동 국립극장 내 KB청소년하늘극장에서 개최했던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의 '제2회 대한민국 장애인문화예술경진대회, ‘스페셜k 시즌2’ 본선 경연 첫날인 16일 개막식 MC로 미스유니버시티 26회 3위(체) 입상자 윤정민(성신여자대학교)과 27회 3위(체)와 네티즌상을 받은 박수빈(서울대학교 의류학과)이 나서 화제를 모았다. 특히 이날 국민여배우 김태희와 같은 서울대 의류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박수빈은 김태희 못지않은 미모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한편 언론인과 아나운서를 희망하고 있는 박수빈(22세)은 “1남1녀의 장녀로 평소에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왔다. 그러다가 이번 장애인문화예술경진대회의 사회를 맡게 되어 기쁘다”고 했다. 그리고 “보이지도 않고 들리지도 않는 장애를 가졌음에도 엄청난 노력과 연습으로 완벽한 악기연주를 해내는 것에 큰 감동을 받았다.” 면서 “평소 바쁘다는 핑계로 게을렀던 나의 행동에 반성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피아노와 바이올린 연주는 물론 해금연주도 실력급인 박수빈은 “대학생만의 특권인 젊음과 패기를 누리고 뜻 깊은 추억은 만들고자 미스유니버시티에 참가 했었다.”면서“그 당시 주변에서 상위권에 입상하려면 좋은 배경과 힘 있는 집안에다 많은 금품을 미스유니버시티 협회에 제공해야만 한다는 소문이 돌았다. 하지만 나는 순전히 나의 노력과 실력만으로 당당히 3위(체)에 입상했다.”고 힘주어 밝혔다. 이어 “지금도 말하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미스유니버시티 협회에선 참가자들에게 어떠한 금품이나 특권을 절대 요구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대회에 참가하고자 하는 지원자들은 오직 실력과 노력과 재능을 키우고 연마해야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을 했다.
월드미스유니버시티는 UN산하단체인 세계대학교총장연합회가 1986년 국제 평화의 해를 기념하여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할 여대생들을 선발하기 위해 개최했다. 따라서 본선에 진출한 후보자들은 월드미스유니버시티 평화사절단으로 임명되어 전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과 내전, 그리고 갈등과 기아로부터 신음하는 인류를 위해 현장에서 다양한 방식의 평화봉사활동을 월드미스유니버시티 평화사절단의 이승민단장의 인솔아래 전개해 오고 있다.